LG화학 물적분할 결정
10월 30일 LG화학이 주주총회에서 2차 전지(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결정하였습니다. 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출범합니다. LG화학이 물적 분할을 한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입니다. 배터리는 반도체처럼 기술 개발과 설비 증설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LG화학 물적 분할 전 주요 사업
석유화학 사업과 전지 사업, 첨단소재사업, 2017년 1월 구 (주)엘지생명 과학 합병을 통해 생명과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물보호, 종자 및 비료 등을 제조, 판매하는 (주)팜한농을 2016년을 4월에 인수하였습니다. 석유화학사업은 납사 등을 원료로 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공업과 이를 원료로 하여 다양한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공업을 포괄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장치산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 PE, PVC, ABS, SAP, 합성고무 등이 있습니다. 전지 사업은 전기차/ESS 및 휴대폰, 노트북 PC 등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자동차전지는 각국의 환경규제와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자동차 전지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며, ESS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발전된 전력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짐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형전지는 기존 IT Device 외에 EV/LEV, 무선 가전제품 등 신규 Application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첨단소재산업은 IT산업의 기술 변화와 자동차 경량화,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의 기술 변화와 자동차 경량화,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생명과학사업은 당뇨신약 '제미글로'를 비롯하여, 인간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관절염 주사제' '시노비안',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 히알루론산필 '이브아르' , 5가 혼합백신 '유펜타'등의 의약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 (주)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LG화학 물적 분할 이후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안이 가결되면서 배터리 사업부문 신설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 1일 출범 후 투자 유치와 상장 등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LG화학은 신설법인 성장이 모회사인 LG화학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지 재료 사업 연관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적 분할 방식을 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에 그치지 않고 관리, 리스 충전, 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방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 분야에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재 수주 잔고가 150조 원에 달해 매년 3조 원가량 시설 투자를 하고 있어 추가 투자를 위해 상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해 신주를 발행하면 10조 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코로나 전기차 화재 등으로 촉발된 안전성 논란과 SK이노베이션과 국내외에서 벌이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 등이 악재로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LG화학 물적 분할은 많은 주주들이 반대 해왔던 것처럼 LG화학의 주요 사업인 배터리 부분을 분할함으로써 LG화학 주주들에게는 실망적인 소식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LG입장에서는 배터리 산업을 영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한 꼭 필요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물적 분할 이슈가 있었던 10월 30일 실망매물로 인하여 6%가 하락하였습니다.